알아두면 유용한 정보 / / 2023. 4. 17. 01:04

학점 취득 기관별 차이. 해외에서 인정받는 학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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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점은 같은게 아니다
학점은 모두 같지 않다

 

기관별 학점의 차이점

 

편입이나 조기졸업 또는 유학, 해외 학점 인정 등을 위해서 추가로 학점이 필요한 경우가 있습니다. 이미 학위는 가지고 있지만 학점이 부족하거나, 실제로는 학점이 부족하지 않지만 학점이 모두 인정되지 않으면서 학점을 더 채워 넣어야 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미국에서 한국에서 취득한 학점을 인정받기 위해서는 기관에 따라 몇 가지 확인해야 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모두 공인된 학교, 공인된 학점, 공인된 학위이기 때문에 취득기관의 인정여부는 고민할 필요가 없습니다. 하지만 미국에서 통상적으로 한 해에 신청하고 취득하는 학점은 32학점이기 때문에 모든 학점을 인정받기 어렵습니다. 

우리나라 각 기관에서 취득한 학점의 차이점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이 글을 모두 읽으시면 최소 15주를 아끼실 수 있습니다.

 

학점을 인정받을 수 있는 기관과 그 기관들의 관계도 입니다. 
학점을 발행받는 기관은 크게 3가지로 구분됩니다. 시험을 통해 학점을 인정받는 기관인 독학사 CLEP 방통대 등이 있고, 학점은행제 기반의 여러 기관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가장 일반적인 방식인 오프라인 대학교 입니다. 시험을 통해 학점을 인정받는 기관은 독자적인 성적증명서를 발행할 수도 있고, 학점은행으로 이관해 통합된 성적증명서를 발행받일 수도 있습니다. 각각의 차이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학점은행 독학사 일반대학 CLEP
학점은행 독학사 일반대학 CLEP

 

 

독학사


우선 가장 빠른 방법인 독학사는 각 과목별 시험을 합격해 학사학위를 받고자 하는 과정입니다. 

 

4년제 대학이 1학년 부터 4학년까지 있듯이 시험을 통해 학위를 받는 과정은 1단계부터 순서대로 통과하면서 최종단계인 4단계 학위취득시험을 끝으로 학위를 취득하게 됩니다. 1년 만에 4년제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가장 빠른 방법입니다. 

 

단점이라면 취득 가능한 전공은 국어국문학, 영어영문학, 심리학, 경영학, 법학행정학, 유아교육학, 가정학, 컴퓨터공학, 정보통신학, 간호학이 전부라는 것입니다. 1년 스케쥴이 있기 때문에 정해진 기간에만 정해진 순서대로 응시 가능합니다. 

1단계 교양과정은 최대 5과목 과목당 4학점씩 총 20학점을 취득할 수 있습니다. 2단계에서 4단계까지는 최대 6과목을 이수할 수 있고 과목당 5학점 총 30학점을 취득할 수 있습니다. 1년만에 총 110학점을 취득하고 학위까지 받게 되는 것입니다. 

 

학위가 필요한 경우라면 가장 빠르고 저렴한 방법이 되겠고, 만약 미국에서 인정을 받기 위해서는 연간 최대 인정 학점은 32학점이기 때문에 문제의 소지가 있을 수 있습니다. 물론 우리나라의 독학사와 비슷하게 시험을 통해 인정받는 미국의 CLEP은 연간 학점의 제한 없이 모든 취득 학점에 대해서 인정해 주고 있습니다. 독학사의 인정여부는 해당 기관에게 설득하는 과정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독학사에서 증명서를 발급받게 되면 성적증명서에는 과목명, 각 과목별 실제 취득 점수인 60~100점, 취득 연도가 출력됩니다. 시험에 응시한 사람들의 성적 분포를 나타내는 A, B, C~F 형식의 점수는 표시되지 않습니다. 

독학사의 학점은 학점은행으로 취득 점수를 이관해서 관리할 수도 있습니다. 이관 후 학점은행에서 성적증명서를 출력하게 되면 독학사를 통해 합격한 과목은 4학점 5학점과 같이 각 과목별 취득 학점만 표시되고 실제 취득점수인 60~100점이나 A,B,C~F 형식의 점수는 표시되지 않습니다.  ABC형식은 아마도 학위를 취득하는 경우에만 표시되는 것 같습니다. 


독학사 홈페이지 https://bdes.nile.or.kr/

 

 

 

 

 

 

학점은행 (사이버대학, 평생교육원)

 

학점은행제의 가장 큰 장점은 다양한 전공 선택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사이버대학이든 평생교육원이든 *가스터디와 같이 학점은행제 인정이 되는 사설사이트이든 간에 내가 선택한 전공에 필요한 점수들을 여기저기서 취합해 학위를 취득하거나 점수를 모아가는 형식입니다. 

 

학점은행제로 취득한 점수들은 실제 취득한 점수인 60~100점 형식의 점수와 학점이 표시됩니다. 학점은행의 큰 장점이 각 전공별 관련 자격증을 취득시 학점을 인정해 주는 제도인데요. 최대 2개 자격에 대해 20학점씩 40학점을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경우 취득 점수가 없기 때문에 단지 인정되는 20학점만 표기가 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이경우도 인정받기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이 점수는 학위 취득요건을 맞추기 위한 용도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학점은행제 홈페이지 https://www.cb.or.kr/

 

 

 

 

CLEP

 

College-Level Examination Program은 미국 대학위원회(College Board)에서 주관하는 시험입니다. 대학에서의 첫 2년간의 과정을 평가하는 것으로 교양이나 전공기초 과정 등을 미리 취득하거나 빨리 취득해서 조기 졸업을 하거나 입학 시 가점을 받기 위한 수단으로 활용됩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미국 대학에 편입하거나 입학을 위해 활용하시려는 경우라면 학교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지를 보셔야 합니다. 2900여 학교에서 인정되고 있다고는 하지만 안 되는 곳이 많습니다. 인정 여부는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CLEP College Credit Policy Search – CLEP | College Board

Loading Clep Policy Search App...

clep.collegeboard.org

 

CLEP은 기본적으로 80점 만점에 50점이상 취득하면 합격처리가 되고, 성적증명서에는 역시나 취득 과목명, 3학점 4학점 등 취득 학점만 표시됩니다. 별도의 요청이 있을 시 취득점수도 표기됩니다. 

시험 장소는 한국에 총 6개가 있습니다.  

Usag Humphreys (평택)
UMGC Asia - Osan (오산)
UMGC Asia - Kunsan(군산)
UMGC Asia - Camp Henry (대구)
UMGC Asia - Camp Casey (동두천)

이 중 위의 5곳은 미군과 관계자를 위한 곳으로 리미티드이기 때문에 일반인들은 응시할 수 없습니다. 

마포구에 한미교육위원단 (Korean-American Educational Commission)만 퍼플릭으로 되어 있습니다. 6호선 대흥역과 공덕역 사이에 있습니다. 

 

 

한미교육단 CLEP 홈페이지 https://www.fulbright.or.kr/testing/clep/

 

 

 

학교

 

학점이나 학위를 취득하기 위한 가장 흔한 방법은 대학교를 들어가는 것입니다. 비용과 시간 그리고 장소 제약이 많기 때문에 단순히 학점만을 취득하시려는 경우라면 추천하지 않습니다. 시간제 등록은 학점은행제 기반입니다. 

 

 

 

 

 

 

Semester?  Quater? 차이점

Semester Quater 차이점

미국에서 미국 외 학교에서 졸업한 학점을 인정받기 위해  학업 동등성 평가(Credential Evaluation)과정 등이 필요한 경우라면 고려해야 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학제입니다. 

미국의 학제는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약 15주 과정인 Semester와 약 10주 과정인 Quater입니다. 
1년에 학기는 Semester가 2학기 과정으로 되어 있고, Quater가 3학기 과정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둘 다 우리나라에서 계절학기 개념의 비정규 과정 여름학기가 1학기 씩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두 과정은 1학점이 같은 1학점이 아닙니다. Semester 과정에서 1학점은 Quater 과정으로 환산하면 1.5학점이 됩니다. 우리나라는 모두 Semester과정이기 때문에 혹시나 학점 요구조건에 Quater 90학점이라고 쓰여 있다면 실제로 한국에서 취득한 학점은 60점이면 된다는 것입니다. 물론 대부분 이렇게 하지 않고 Semester로 환산된 학점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통상적인 학점 신청 및 이수는 연간 Semester 32학점 입니다. 우리나라의 4년제 대학의 일반적인 졸업 학점은 140학점이기 때문에 연간 약 35학점이라서 평균적으로 연간 3학점 이상은 버려지는 학점이 됩니다. 학점 신청이 매년 35학점씩 일정하다면 그나마 다행이지만 실습이나 기타 시간을 많이 소요하는 과목이 있는 경우 연간 이수학점이 40, 40, 40, 20학점 같은 형식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이 경우 첫 3년간의 8학점씩 총 24학점은 인정되지 않습니다. 즉 실제 이수 학점이 140학점이라고 하더라도 미국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 이수 학점은 116학점이 된다는 의미입니다. 

 

 

 

 

 

 

학점이 중요한가?

학점이 필요한 이유

난 단순히 이수 여부만 인정되면 되고 학점으로 순위를 메기거나 하지도 않는데 학점이 중요한가?

 

다른 나라 학점을 인정받는데 있어 특히 미국에서는 일반적으로 C+이상의 학점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D-이상이라면 이수한 것으로 보기 때문에 학점이 주어지지만 해외에서 수업 수준이 어느 정도 인지도 모르겠고, 수업을 들었을 때 C+이하라면 제대로 알고 있다고 판단되는 수준은 아닙니다. 특히나 특정 과목의 이수 여부를 확인해야 할 필요가 있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이런 보수적인 기준을 적용하는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이 것이 의미하는 것은 단순히 점수에 따라 내가 실제로 인정받을 수 있는 학점이 줄어들 수도 있겠다는 것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독학사 또는 학점은행제 그리고 특히나 학점은행제에서 자격증을 통해 학점을 인정받은 경우 등에서 성적증명서 상에 과목별 취득 점수가 표시되지 않는다면 인정 기준인 C+ 여부를 가늠할 수 없게 되니 학점으로써 인정받기 어렵다는 의미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학점 기준을 충족시키기 위해 독학사, 학점은행, 자격증 취득 등 정말 열심히 노력해서 학점을 채웠겠지만 인정받지 못하는 안타까운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습니다. 시도 전에 이런 내용을 참고하셔서 해당 기관에 인정 가능 여부를 확인하신 후 진행하시길 바랍니다. 안 그러면 학점을 채우기 위해 또다시 15주를 더 투자해야 할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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